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체력이 떨어지거나 큰 병을 앓고 난 뒤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 특별한 보약을 찾곤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 것이 바로 ‘녹용(鹿茸)’입니다.“기운이 없으면 녹용탕을 먹어야지”, “아이 키가 안 크면 녹용을 먹여야 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녹용은 오랜 세월 동안 기력 보충, 성장 촉진,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전해지며, 동양 전통 의학에서 매우 귀하게 여겨져 왔습니다.실제로 조선시대의 왕실에서도 녹용은 임금과 왕족의 보신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녹용을 ‘보골제’라 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북돋는 귀한 약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슴의 어린 뿔에서 채취하는 이 녹용은 그만큼 영양분이 풍부하고 재생력이 뛰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