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에서 약은 더 이상 병원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치료 도구가 아닙니다.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찾고,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종합감기약을 먹고, 식사 후 속이 쓰릴 땐 제산제를 챙겨 먹는 일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은 말 그대로 ‘매일 먹는 친구’나 다름없습니다. 이처럼 약물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필수 요소지만, 동시에 그 속에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기 쉬운 ‘두 번째 얼굴’, 즉 부작용이 숨어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병을 낫게 해주는 것이 약”이라고만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은 이로운 효과(치료 작용)와 해로운 효과(부작용)라는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